KT 위약금 면제, 환급받는법, 면제대상, 보상안 총정리
2025년 말 발생한 KT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는 많은 이용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KT는 2025년 12월 30일, 김영섭 대표가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하며 **총 4,5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상안의 핵심은 서비스 해지를 원하는 고객과 가입을 유지하는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1. 떠나는 고객을 위한 '위약금 전액 면제' 및 환급 절차
KT는 이번 사태로 인해 서비스에 실망하여 해지를 원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권고에 따라, 통신사가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파격적인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합니다.
- 위약금 면제 대상 및 기간: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은 위약금을 물지 않습니다. 또한, 이미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에 해지한 고객들에게도 소급 적용됩니다.
- 보상 방식(환급제): 시스템상 위약금을 먼저 납부한 뒤 나중에 돌려받는 '선납 후 환급'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026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전국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모든 고객이 대상은 아닙니다. 2025년 9월 1일 이후 신규 가입하거나 기기 변경, 재약정을 한 고객, 그리고 알뜰폰(MVNO) 및 IoT 가입자는 이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일부 알뜰폰 업체로 번호이동 시 위약금이 일정 금액 이상(예: 35만 원)일 경우 이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고객센터를 통해 상세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남는 고객을 위한 4,500억 규모 '고객 보답 프로그램' 5종
KT는 서비스 탈퇴 대신 신뢰를 보내준 기존 고객들을 위해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일회성 요금 감면보다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데이터 및 로밍 혜택: 2026년 2월부터 6개월간 모든 무선 고객에게 매월 100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자동 제공합니다.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가 아닐 경우 매우 유용한 혜택입니다. 또한 해외 방문 고객을 위해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및 로밍 관련 프로그램 연장(2026년 8월까지)도 포함되었습니다.
- 미디어 및 라이프스타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배포하며, 커피·영화·베이커리 등 인기 제휴처를 중심으로 한 멤버십 할인 혜택도 6개월간 강화됩니다.
- 금융 보안 안심 보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고객에게 2년간 '안전·안심 보험'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어 정보 취약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보상안은 고객 1인당 약 4,500원 수준의 가치로 환산되며, KT는 이를 통해 떨어진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정보보안 혁신 TF' 가동과 1조 원 투자…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
단순한 보상을 넘어, KT는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보안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해킹 사고 조사 결과,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BPFDoor 등)에 감염되어 보안 허점이 드러난 만큼 기술적 투자를 대폭 확대합니다.
- 5년간 1조 원 + α 투자: 기존 보안 예산에 더해 향후 5년간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인력 양성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내 통신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투자 규모입니다.
- 정보보안 혁신 TF 출범: 대표이사 직속의 '정보보안 혁신 TF'를 신설하여 보안 아키텍처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설계합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객관적인 보안 진단을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해킹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예정입니다.
- 투명한 정보 공유: 고객들이 언제든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 센터'와 '유출 확인 페이지'를 상시 운영하여,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마치며: 이용자가 확인해야 할 다음 단계
이번 보상안은 KT가 위기 상황에서 내놓은 고심의 결과입니다. 떠나는 분들은 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위약금 환급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마시고, 남는 분들은 2월부터 제공되는 데이터 100GB와 OTT 이용권 등의 혜택을 꼼꼼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통신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